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도 산학 공동기술개발사업'에 13개과제 업체를 선정하고 6억 2000만원을 지원해 제주도내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산학 공동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이 대학이 보유한 연구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생산현장의 애로점를 해소하고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Matching Fund(국비 50%, 도비 25%, 기업 25%)로 재원을 조성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32개 업체에 대해 주관대학별 자체평가(30%), 참여업체 현장평가(20%), 기술분야별 전문가의 과제평가(50%), 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기술개발의 활용성 및 파급효과가 큰 13개 과제를 추천하고 심의조정위원회에서 지원대상 과제를 선정했다.
제주도는 신기술.신제품 개발과 공정개선을 통해 제품의 성능과 정보기술 등을 향상시킬 수 있고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개발기간 1년이내 최고 1억원 한도에서 13개 과제에 과제별 평균 48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참여업체는 각 주관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주관대학은 참여업체에 대해 연구개발 전담기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참여업체는 부족한 기술을 주관대학을 통해 해결하고 제주지역의 산학협력 기술개발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업체와 과제책임교수에게 개발수행 완료 후 기술개발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한 과제를 선정, 우수연구원 포상신청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특허 등 지적재산권 출원 시 출원비용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미디어제주>
<조형근 객원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