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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대 강도준 학생 세계 감염학회 논문발표 '화제'
제주의대 강도준 학생 세계 감염학회 논문발표 '화제'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06.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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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대생이 국제규모인 세계 감염학회에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의대 의학과 4학년 강도준 학생과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림) 감염내과 신상엽 교수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열린 제13차 세계감염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n Infectious Diseases)에서 항암 치료 후 주로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성 발열의 임상 양상'에 대한 연제를 발표했다.

이 연제를 통해 저자들은 제주도내에서는 연구된 적이 없는 호중구 감소성 발열의 임상 양상을 고찰해 도내에서 발생한 환자에게 보다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제주의대 강도준 학생은 이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1저자로 연제를 발표했으며, 이는 국내 다른 의과대학 학생에서는 전례가 거의 없었던 일로 제주의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 한, 지도교수인 신상엽교수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erwinia 세균에 대한 연제를 1저자로 하나 더 발표해 2개의 연제를 주 저자로 발표했다.

신 교수는 작년 감염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미국감염학회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에서 40세 이하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국제 젊은 연구자상 (International Young Investigator Award)’을 받아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강 군은 "논문에 대한 계획부터 발표까지의 모든 과정이 소중한 경험이었으며, 많은 교수님들이 열정적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이렇게 영광스런 자리에 설 수 있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한 논문 발표를 지도한 감염내과 신상엽 교수는 "세계 감염회의는 국제 감염학회가 주최하는 매우 규모가 큰 국제 학회로 이런 세계적인 학회에 학생의 신분으로 참여한 전례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학술활동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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