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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원연구원, 지하수 인공함양 시범연구사업 추진
환경자원연구원, 지하수 인공함양 시범연구사업 추진
  • 고선희 객원기자
  • 승인 2008.06.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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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원연구원은 24일 집중호우시 한라산 고지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천유출수를 활용한 지하수 인공함양연구 사업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7개 연구기관 합동으로 2011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21세기프런티어 연구개발 사업으로 한라산 고지대지역은 연평균 강수량이 3000mm 이상에 달할 만큼 풍부하고 수질 오염원도 없기 때문에 집중호우시 발생하는 하천 유출수를 지하수로 인공함양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구비하고 있어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인공함양 예정지 지형ㆍ지질 등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천ㆍ외도천ㆍ산지천 중상류지역에 하천유출량 자동관측기를 설치했다.

또한 지난해 8~9월에 9개 지점에 대한 수질조사도 실시하는 등 지하수 인공함양을 위한 기초조사를 추진해왔으며 2004년도부터 애월읍 봉성리 농산물 원종장비닐하우스 단지에 인공함양 연구사업을 추진, 44000㎡의 비닐하우스에 연간 67000톤의 빗물을 지하수로 인공함양시키면서 이에 대한 효과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환경자원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0만톤의 하천유출수를 지하수로 함양시킴으로써 제주시민 14000명이 1년간 사용하는 수돗물량에 상당하는 지하수량이 늘어나게 돼 향후 극단적인 가뭄에도 안정적으로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집중 호우시 하천범람으로 인한 홍수 위험을 저감시켜 주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과의 기술적 검토를 통해 한천상류 홍수저감 저류지 시설과 연계한 지하수 인공함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에 필요한 각종 기초자료 취득 및 인공함양 사업 시행 이전의 지하수위ㆍ수질에 관한 기초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인공함양 관측정 설치 및 현장 침투율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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