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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농업기술센터 출범 100일을 맞이하며...
권역별 농업기술센터 출범 100일을 맞이하며...
  • 이필호
  • 승인 2008.06.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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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필호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예로부터 '100'이라는 숫자는 우리와 아주 가깝다. 단군신화에서 곰이 사람이 되기 위해 인내한 기간이 100일 이었고, 수험생 합격기도의 기간도 100일이며, 영아가 태어나서 100일이 되면 잔치를 연다.

지난 6월 13일은 농업기술센터가 권역별로 나누어져 특성화된 센터로 출범한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새롭게 태어난지 100일이 된 농업기술센터는 50여년 동안 숟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시대상황에 맞게 조직과 기구가 바뀌면서 많은 일을 해왔다.

1958년 농사교도법에 의하여 주민계몽 운동을 시작한 농사교도소는 1962년 농촌진흥법 공포와 함께 농촌지도소로 개편되어 지역사회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고 70년대 들어서는 읍면마다 농촌지도소 지소를 두고 식량증산에 총력하여 식량을 자급함으로서 녹색혁명의 찬란한 금자탑을 세울수 있었다.

80년대에는 읍면지소를 폐지하고 통합농촌지도소를 조성하여 전문화된 기술을 보급하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였다. 90년대에는 기술농업시대 맞게 기관명칭을 농업기술센터로 변경하여 UR대응 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지도공무원의 신분도 국가공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변동되었다.

지방직 후 시군소속의 농업기술센터는 저마다 지역농업 발전을 위하여 많은 기술을 개발 보급하였으며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농업기술원의 하부조직으로 개편되었고 지난 3월5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개편으로 행정시를 구역으로 하는 2개 농업기술센터가 작목중심의 권역별 4개 농업기술센터로 개편되었다.

제주지역의 지주산업이라 할수 있는 감귤농업은 서귀포, 도시근교농업은 제주, 밭작물은 동부, 원예작물은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 전문화된 기술을 보급하여 개방화시대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출범한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감귤은 제주도의 농업생산액으로 볼 때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중 우리센터가 담당해야할 농가도 13,000호로 이들 농가에서 지속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보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자치도로서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감귤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세계의 감귤과 시장에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은 아직도 부족한 것 같다.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실정에서 권역별 센터로의 개편은 조금 늦은 감이 있으나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조직개편 100일을 맞아 감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직원 모두의 역량을 모아 노력 할 것을 다짐해 본다.
 

<이필호 서귀포농업기술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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