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13일 올 여름 장마와 태풍 등 기상변화에 대비한 기술지도 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평년(19~26℃)과 비슷하나 무더위와 일시적인 저온현상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강수량은 대기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장마는 6월 하순 전반부터 시작되며 태풍은 약 11~12개 정도로 그중 2~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과 각 농업기술센터는 6월부터 10월까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상황실 근무는 호우와 태풍 등 산간을 제외한 1개 국지 특보구역에 기상특보(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준비단계로 2명의 근무조로 편성하고 호우, 태풍에 따른 경보 발효 또는 피해가 발생한 경우 비상근무 체제로 전직원이 상황실 근무와 현지지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상황실 근무자 주요임무는 태풍진로 등 강우상황과 기상전망을 파악하고 농작물의 사전사후관리 지도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현지 홍보지도 활동를 실시한다. 또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피해 발생시 복구방안을 강구하는 등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기상분석 자료와 기술지도 지침을 발표하고 각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피해 농작물 복구를 위한 현장 기술지도를 전담하게 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장마가 오기전에 침수 또는 습해방지를 위한 물 뺄 도랑 설치 및 재정비를 실시하고 감귤은 물론 농작물의 병해충 방제와 함께 특히 하우스 시설물 관리에 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고선희 객원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