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병원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중학생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일 특수절도 혐의로 K군(16)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2시쯤 제주시 모 병원에 입원 중인 강모씨(53.여)의 30만원 상당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지난 18일까지 제주시내 병원을 돌며 모두 7차례에 걸쳐 85만원 상당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4월쯤 가출했으며, 병원 내에서 자신들이 CCTV에 녹화되더라도 알아보지 못하도록 가발을 착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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