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병학)는 가축의 질병치료와 예방을 위해 양축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저항성(내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슈퍼박테리아(항생제 내성균)는 인체 및 가축치료용 항생제의 무분별한 남용과 과다사용으로 출현하며 치료용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항생제를 무력화 시켜서 사람과 가축의 질병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검사대상은 도축장에 출하되는 소, 돼지, 닭의 분변과 도체 및 농가사육가축의 병변 등에 대해서 검사하게 되는데 검사항목으로는 ▲일반적인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오염지표 세균 ▲사람이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중독균 ▲가축에서 폐렴, 설사 등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세균 등 총 12종이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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