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정순갑)은 지난 4일 충남 보령시 죽도 방파제 부근에서 발생한 이상파랑과 관련해 8일 기상청 국제회의실에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해양연구원 박광순 박사, 국립기상연구소 서장원 박사, 한국해양연구원 심재설 박사, 우승범 인하대 교수, 삼성방재연구소 이호준 박사, 문일주 제주대 교수 등 10개 기관, 대학교, 연구소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마련됐다.
토의 결과로는 서해상에서 발생한 이상장파가 서해연안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국지적 지형영향 등에 의해 파고가 중폭돼 이상파랑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장파의 발생원인은 해양과 대기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원인을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해양기상학적, 해양공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디어제주>
<고선희 객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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