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할인권 내밀자 얼굴표정 '왜그래?'
"친절교육 받은거 맞어?"
"할인권 내밀자 얼굴표정 '왜그래?'
"친절교육 받은거 맞어?"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04.16 08: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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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눈] 제주시 주차장 일부 관리요원들의 '불친절'

제주관광의 불친절 해소와 제주관광의 새로운 이미지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기 위해 제주에서는 친절서비스에 대한 교육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말로만 하는 이론적인 교육이 아닌 실질적으로 고객을 친절하게 대할 수 있는 현장체험형 교육 등 다양한 친절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시 당국 역시 한달에 한번 주차관리원에 대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도 친절교육이 진행됐다.

그러나, 친절교육을 실시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제주시청 인터넷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제주시 모 공영주자창 주차관리원의 불친절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최근 제주시 모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유씨는 제주시청 인터넷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공영주차장 주차관리원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유씨는 지난 4월 9일 실시된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를 하고 공영주차장 18곳에 대해 2000원 이하 할인혜택을 주는 '투표확인증'을 소지하게 됐다.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러 제주시내중심가에 나온 유씨는 투표확인증으로 할인을 받고 제주시 모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하지만 문제는 주차관리원들의 불친절함이었다.

"그 곳에 있던 주차관리원들은 인상을 찌푸리고 제주시마크 청색 모자쓴 어떤 한 분은 껌을 씹으면서 있었어요. 또 젊은 한 사람은 담배를 피면서 소리를 버럭 버럭 지르면서 안내해주고..."

유씨는 당시 주차관리원들의 행동을 세세히 묘사해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유씨는 다른 것 보다 그 옆에 있던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에게 신경이 쓰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제주도의 이미지가 달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글을 남겼다고 한다.

"제가 더 화가 났던것은 외국인들도 있었는데 그 외국인 눈에 우리 제주도의 이미지가 어떻게 보였을지 너무도 답답해요.  말로는 국제자유도시하면서 이런 작은 것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제자유도시로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뿐이었어요"

유씨는 제주시 관계자에게 "개인주차장도 아니고 청정지역 제주도라는 공영주차장의 이미지가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그저 하나의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우리 제주를 한층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자긍심을 갖고 일을 해주었으면 해요"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 한 관계자는 "친절교육을 하고 난 후 얼마되지 않아 시민에게 이러한 불편을 겪게 해서 난감하기도 하고 죄송하다"며 "자유게시판을 확인하고 오늘 관련 주차관리원들에게 다시한번 친절교육을 실시했다.아직 미흡한 점이 있어 일이 발생한 것이니 앞으로 주차관리원에 대한 더욱 친절 교육을 강화해 차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의 불친절해소를 위한 친절교육은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친절교육은 극히 형식적인 교육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제주시민들이 보는 친절교육을 받는 행정당국 종사자들의 불친절한 행동을 통해 판단할수 있다.

또, 친절교육을 받는 행정당국 종사자들이 실질적으로 교육을 통해 친절마인드가 형성되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이왕 실시되는 거라면 적어도 행정당국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수긍할수 있는 친절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얼마나 많은 행정당국 종사자들이 친절교육을 통해 효과를 얻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보다는 서로의 소통을 통해 제주의 친절마인드를 만들어야 한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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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혜 2009-01-19 15:17:15
실내 온도를 빨리 올리고 싶다면 가습기를 튼다


외출 후 돌아와서 집이 추울 때 보일러 온도를 무작정 높이지 말고 적당한 온도로 맞춘다.

대신 가습기를 틀어 집에 습기를 더한다.

보일러를 작동시키면 바닥이 덥혀지면서 집이 따뜻해지는데,

습도가 높으면 공기 순환이 빨라져 집이 빨리 데워지는 효과가 있다.

출처:다음카페 생활의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