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제주특별자치도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혁규)는 28일 제주 행정구조개편 주민투표에서 혁신안이 선택된데 따른 성명을 내고 "혁신안의 선택은 제주발전을 위해 혁신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제주도민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위는 이어 "혁신안의 문제점을 지적돼 온 주민 참정권의 침해, 도지사의 권한 강화 문제에 대해 입법과정에서 제주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보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투표결과로 나타난 지역별 편차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 전체 차원의 균형발전 전략이 입법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또 "지난 25일 발족된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기획단과의 당정협의를 강화해 내년 7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앞서 특위는 주민투표와 관련해 "투표율 36.7%를 기록하며 주민투표가 효력을 발휘하게 된 것은 제주도민의 자치역량을 전국에 보여준 것뿐만 아니라 향후 지역문제의 정책결정을 주민 스스로 할 수 있게 한 진정한 참여자치의 승리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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