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관광시즌이 시작된 4월 제주노선 항공 좌석이 지난 해 보다 12.2%가 증가한 133만석이 공급되면서 수학여행단 등 관광객과 도민들의 항공편 이용 불편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각 항공사에서는 제주노선에 대한 정기편을 증편한데 이어,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4월 한달 동안 특별기 126편을 긴급 편성해 2만8653석을 추가 공급키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해 4월 한 달간 정기편 및 특별기를 합해 공급한 총 6776편 118만5000석 보다 편수는 7.9%, 좌석수는 12.2% 늘어난 것이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봄철 성수기 만성적인 좌석난에 시달리는 제주-김포노선의 수요분산을 위해 인천-제주노선에 집중해 290석 규모의 대형기 39편 1만1221석을 공급해 수학 여행단 등 단체관광객 위주로 수송하게 된다.
이외에 제주-김포.김해 노선 등에 39편 8853석을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제주-김포노선에 47편 8319석과 인천-제주노선에 1편 260석을 투입하게 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봄철 관광시즌에 지속적인 항공편 증편을 위해 항공운항 상황 등을 분석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과 수시로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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