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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평화·인권 기구 제주에 유치할 터"
부상일 "평화·인권 기구 제주에 유치할 터"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4.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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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 관광벨트-연북로 조기 확장 등 공약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는 1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옛 주정공장 터에서 봉행된 제주4.3 행방불명인 진혼제에 참석, 헌화 분향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부상일 후보는 이날 4.3 유족과의 만남을 통해 “정부가 4.3위원회를 상당기간 존치키로 했음에도 야당에서 총선을 앞두고 정쟁도구로 삼고 있다”면서 “이미 희생자 심사가 다 끝났고, 위령공원도 이미 완공돼 기능이 다한 거창사건위원회처럼 기능이 다한 위원회는 폐지돼야 하겠지만, 4.3위원회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부상일 후보는 “4.3위원회는 앞으로 ▷희생자 및 유족 결정에 관한 신고자 2,361명에 대한 심사를 해야 하고, ▷4·3사료관 준공 및 운영, ▷4·3재단 설립, ▷후유장애인 및 생계지원비 지급, ▷유해 발굴, 유적지 복원 등 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면서 “국회에 가게 되면 예산배정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4.3은 이제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화해와 상생’이라는 미래지향적 개념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주4.3을 통해 대한민국이 평화와 인권에 관한 의제를 선점하고, 이를 해외에 부각시키기 위해 제주도에 평화·인권 기구나 단체를 유치하는 등 오히려 적극적 자세를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일 후보는 이어 선거사무소에서 제주도내 보육시설 연합회 관계자들을 접견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제주시 건입동 노인회관을 비롯해 조천읍 관내 신촌·함덕 경로당을 방문했다.

부상일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주 돌문화 공원과 경주마 육성목장, 동백동산, 함덕관광지구, 항일기념관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과 △지역 특화작물 육성을 위한 친환경 원예단지 육성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등을 지역공약으로 제시했다.

부상일 후보는 이어 제주시 화북동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구호정치 선동정치에 함몰돼 또다시 4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내시겠느냐”며 “이명박 대통령이 내건 제주10대 공약을 조기에 이끌어낼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상일 후보는 또 “저는 제주시 동부지역에 정말 일 잘하는 상머슴이 돼 도민 여러분들을 섬길 것이며, 경제를 꼭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상일 후보는 이날 화북유세에서 △화북공업지역의 이전과 다문화 뉴타운 조성 △삼화지구까지 연북로 확장사업 조기 추진을 제시하며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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