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와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면서 '2강 1중' 구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일보와 JIBS가 공동으로 중앙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21에 의뢰, 만 19세 이상 서귀포시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보지지도는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가 30.6%로 지지율 25.3%을 기록한 김재윤 통합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애자 민주노동당 후보가 9.8%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상주 후보가 洞지역에서는 34.5%, 읍면지역 25.7%의 지지도를 보였고, 김재윤 후보는 洞지역 27.2% 읍면지역 23.0%로 나타났다. 현애자 후보는 洞지역 9.9%, 읍면지역은 9.7%의 지지도를 보였다.
오영삼 자유선진당 후보는 2.4%, 신명수 평화통일가정당 후보는 지지자가 전혀 없었으며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31.8%에 달했다.
제주일보 보도에 따르면 후보 지지 이유로는 강상주 후보는 ‘인물과 능력’이 47.6%, 소속정당이 25.8%로 높게 나왔고 김재윤 후보는 ‘인물과 능력’ 33.8%, ‘정책과 공약’ 24.1%, 현애자 후보는 ‘정책과 공약’ 35.5%, ‘인물과 능력’ 23.2% 등의 순이었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으로는 강상주 후보가 38.5%로 가장 높았고 김재윤 후보 17.1%, 현애자 후보 2.3% 등의 순이었다.
전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7.2%, 통합민주당 15.3%, 민주노동당 8.0%, 자유선진당 1.6%, 무소속 1%, 친박연대 0.9% 등의 순이고 ‘지지 정당 없음’이 44.7%로 나타났다.
집권여당의 ‘안정론’과 야당의 ‘견제론’과 관련해서는 ‘안정론에 동의한다’가 40.4%, ‘견제론에 동의한다’는 25.3%로 나타났으며 ‘양쪽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12.2%)’ 또는 ‘잘모르겠다(22.1%)’는 중도론적 입장은 34.3%에 달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39.3%가 긍정적 입장을 보인 반면 15.6%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고 32.3%는 보통, 12.8%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4.9총선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9%포인트다.<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