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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4.9총선 출정식...표심공략 본격
김우남, 4.9총선 출정식...표심공략 본격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3.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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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오만과 독선 온 몸으로 막겠다"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 기호 1번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가 27일 출정식을 갖고 재선고지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김우남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통합민주당 제주도당 주요 당직자와 강창식.김병립.김행담.방문추.오영훈.오옥만 제주도의원과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출정식 자리에서 제2공항 건설과 4.3위원회 폐지 논란 등 이명박 정부의 제주 홀대를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온 몸으로 막겠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역사를 보면 여야의 균형이 이뤄졌을때 나라가 안정됐다"며 "정부의 발목을 잡는 야당 의원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창조 야당, 시시비비를 따지는 선명한 야당의 기수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출마 지역구에서 대결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부상일 후보가 석.박사 학위와 논문도 없이 제주대 교수로 임용됐는가 하면, 임용장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BBK대책팀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권에 뛰어드는 등 탐욕과 기회주의자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어 "부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떨어지면 대학교로 돌아가면 되고, 아니면 변호사로 활동해도 된다. '꿩도 먹고 알도 먹고', '님도 보고 뽕도 따겠다'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또 김 후보는 부 후보의 출신지역과 관련해 "고향은 우리가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 정치적 대상은 아니"라며 "나지도 않은 곳을 자신이 고향인 것처럼 속여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처럼 탐욕과 기회주의로 뭉친 후보를 도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득권을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대결을 펼치자"고 말했다.

한편, 김우남 후보는 출정식에 이어 이날 저녁 제주시청 인근서 거리유세에 나서 표심잡기에 적극 나섰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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