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12-04 17:14 (일)
아직도 음주운전을 하시나요
아직도 음주운전을 하시나요
  • 고봉심
  • 승인 2008.03.26 2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고봉심 순경 / 제주 구좌파출소

음주운전이란 운전자의 혈중 알콜농도가 0.05%이상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으로 타인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입히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최근 도로교통안전관리 공단에서 발표한 ‘2007교통사고 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음주교통사고로 920명이 사망하였고 5만4200명이 부상을 당했다. 1990년도 음주교통사고 건수인 7300여건에 비하면 4배 이상 증가된 수치다.

또한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해 형사 입건된 운전자는 35만3580명으로 이 수치는 1일 평균 969명, 자동차 100대당 2대꼴로 음주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입건 된 것이다.

음주검문에 단속되지 않은 음주운전자들까지 포함하면 과연 얼마나 많은 음주운전자들이 도로를 누비고 있는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얼굴이 불그레하게 달아 오르고 기분이 좋아지는 술 한잔은 우리의 몸은 어떤 영향을 줄까? 보통 술 한잔에는 10그람의 순수 알콜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술 한잔이 분해되기 위해서는 개인차는 있지만 1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10g의 알콜이 몸속에 흡수될 때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우선 술을 마시면 술은 식도를 타고 내려가 위에서 30%정도 흡수 후 나머지는 소장에서 혈액을 통해 체내로 신속히 흡수된다.

혈액으로 흡수된 알콜은 대뇌에서 중점적으로 작용하여 반사작용 시간을 지연시키고 감정적으로 변하게 하고 시야를 좁게 만들며, 색체분별력도 떨어트린다.

또한 소뇌에서는 알콜의 영향으로 똑바로 걸을 수 없게 되고 혀가 꼬부라지는등 정상적인 보행마저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음주검문검색을 하다보면 단속된 운전자들이 얼굴이 붉게 상기된 채 부정확한 발음으로 ‘술은 조금 마셨지만 운전하는 데는 지장 없다’라고 자신 있게 말을 한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안전 운전 하셔야 되요?’라는 말을 듣고 나선 상쾌한 아침이 아직도 생생한 지금 술을 마신 채 운전하는 당신을 검문하는 경찰관에게 하듯 ‘술 조금 마시고 운전 하는 거니까 괜찮다’ 라고 당신 가족에게 답하겠는가?

<고봉심 순경 / 제주 구좌파출소>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봉심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