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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4.3자료 평화기념관에 기증
제주도의회, 4.3자료 평화기념관에 기증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03.24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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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가 제주 4.3평화기념관이 오는 28일 개관을 앞두고 소장하고 있던 4.3자료를 기증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양대성)은 오는 25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4.3피해신고서, 4.3피해조사보고서 등 소장하고 있던 4.3자료들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4.3평화기념관에 기증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료들에는  지난 1993년 제주도의회 내에 4.3특별위원회가 구성된 이래 2006년까지 활동과정에서 소장하고 있던 자료들로 1994년부터 4.3특위 자체에서 제주도 전역에 대한 4.3피해자의 신고 접수 1만2243매의 신고서가 포함되어 있다.

또 지난 1995년, 1997년, 2000년 세차례에 거쳐 발간했던 <4.3피해조사보고서>도 포함되어있다.

아울러 지난 1994년 4.3피해신고 접수처를 개설할 당시 의회 정문에 내걸었던 현판, 조사요원수첩, 조사요원증, 위촉장 등 공식기관에서는 처음으로 4.3피해자전수조사에 나섰던 대의기관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물품들이 기념관 전시자료롤 활용될 수 있도록 기증된다.

특히 지난 1999년 4.3문제를 전국적으로 알려내고 해결을 촉구하고자 국회를 방문했던 당시에 사용했었던 조끼와 현수막 등도 눈길을 끈다.

양대성의장은 "4.3진상규명과정의 자료나 유물들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교훈으로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개인이나 단체 등이 소장하고 잇는 각종 유물이나 사료들도 아낌없이 기증되어 4.3평화공원이나 기념관이 명실 공히 평화와 인권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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