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주지역 휘발유값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저렴도 순위 만년 최하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지난주 휘발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제주도가 지난 10일부터 적용된 유류세 인하분을 주유소의 이익으로 흡수하지 못하도록 매일 주유소별 유가를 언론과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지역별로 비싼 주유소와 가격이 싼 주유소를 함께 공개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10일 인하된 유류세가정유사 출고분부터 적용하게 되었으나 제주지역인 경우 이날 판매분부터 즉시 적용된 것도 가격인하의 주요요인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육지부인 경우 유류세가 인하되기전 물량이 다량으로 확보되어 있어 유류세 인하분 적용시점이 늦게 반영이 되는 등 오히려 제주지역 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유사 폴사인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SK에너지와 GS 칼텍스가 가장 비싸고 현대오일뱅크각 가장 싼 곳으로 조사되었다.

제주도는 고유가 시대에 도민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기 위해 정유사에 대한 공급가 인하 노력과 함께 주유소간 가격차이 폭에 대해서도 줄여 나가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갈계획이다.

# 폴사인별 제주도 유류가격(기간 2008년 3월10~14일)
(단위 : 원/L)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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