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면, 영농폐비닐 판매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성금
제주시 한경면(면장 최수행)이 최근 영농폐비닐 집하장을 설치해 주변미관을 저해하는 영농폐비닐을 처리하고, 판매 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경면은 7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농폐비닐 집하장 (7개소 1243㎡)을 철망으로 설치, 작년 한 해 동안 폐비닐 421톤, 농약병 14톤 등 총 435톤을 수집해 한국자원재생공사에 판매처리했으며 판매 수익금은 마을별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했다.
한경면 관계자는 "농사를 주산업으로 하는 한경면 지역에서는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비료포대, 농약빈병 등이 농경지 주변에 방치돼 주변 미관을 저해한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며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소각으로 인한 대기.토양오염과 같은 2차적인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마을별로 집하장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한경면은 영농폐비닐 등이 분리수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올해 7개 마을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영농폐비닐 집하장을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송수연 객원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