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9 10:23 (월)
국제적 서비스 시설 없는 '제주'
탄스리 회장, "투자하기 딱 좋아"
국제적 서비스 시설 없는 '제주'
탄스리 회장, "투자하기 딱 좋아"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8.02.26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자야그룹, 제주투자 협의차 제주도청 방문
'칭찬인지 욕인지' 땀나는 제주도정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의 탄스리 회장이 26일 제주를 방문한 가운데 "무분별한 경제개발로 오염된 주요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 중 제주만한 섬이 없다"며 "국제적인 서비스 시설이 없는 것이 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탄스리 빈센트 탄 회장은 이날 제주투자에 대한 협의를 갖고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여러군데 사업을 추진했던 경험을 생각하면 제주 투자를 빨리 결정한 것이 옳았으며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에 와서 보니 많은 조건으로 볼 때 개발이 많이 돼 있지 않고, 관광수요 확충을 위해 국제적인 시설의 확충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투자의 선점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라며 "동북아 주요 대도시들은 도시개발로 인해 오염이 돼 제주와 같이 청정한 곳을 제대로 홍보하면 많은 사람들이 관광과 거주를 위해 제주에 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특히 제주의 위치가 서울, 일본 동경, 중국 베이징, 상해 등 대규모 도시들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있다"며 "제주가 숨어있는 보석이며 청정한 환경과 주요 대도시와 접근성이 용이함을 알게 됐다"고 제주를 주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탄스리 회장은 또 "어제 아침 새 대통령 취임식과 저녁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및 경제발전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제주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이 시기적절하고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JDC의 충분한 지원과 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지원을 보면서 처음 기획하고 예상한데로 좋은 투자 환경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라며 "민간투자사업이 기관과 공공기관에서 함께 참여하고 지원이 되면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부합할 것"이라고 이번 투자 협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표출했다.

또 그는 "앞으로 민과 관 추진사업이 모든 기관과 민간이 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귀결될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설계 변경에 따른 사업계획에 대해 제주도의 관계부서와 협의를 통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버자야사는 연 매출 7360억원을 올리는 말레이시아 4위의 기업으로, 제주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신화역사공원 J지구에 투자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