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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외국어 상용화 대대적 추진
3월부터 외국어 상용화 대대적 추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2.2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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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외국어 상용화 세부추진계획 마련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앞으로 외국어상용화를 위해 공무원들에 대한 집중적 외국어 상용화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한편 제주도민 중 1% 수준에서 외국어 상용인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 중 외국어 상용화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국제자유도시의 차별적 이미지를 부각함은 물론 관광산업과 투자유치의 동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내 관련 기관단체는 물론 도내.외 전문가, 그리고 원어민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제주도는 우선 분야별 외국어능력 제고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평생학습교육과 연계한 맞춤형 학습체제 도입, 공무원의 외국어사용 능력 제고, 초중등 및 대학의 영어몰입교육 강화, 관광서비스 관련 종사자 및 외국어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무원들에 대한 집중적 외국어 상용화프로그램을 시행함은 물론, 도민 외국어 상용인력을 현재의 1%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일정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기존 외국어 사용 인프라 활용 확대 및 신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상시 외국어 노출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외국어 전용거리 조성, 버스 택시 등 주요 대중교통수단 자막 및 안내멘트 외국어 사용, 관광종합안내센터의 기능 강화 등 외국인 생활편의 제공을 위한 안내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외국어상용 사업체에 인센티브 제공, 공공도서관의 외국어 전용공간 마련, 외국어 방송 및 외국어 사용콜센터 구축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외국어 사용이 자유롭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외국어상용화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실천할 추진체계 및 환류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우선 제주자치도 외국어상용화 위원회를 구성하고, 외국어 상용화 전담조직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간판, 도로표지, 각종 소개책자 및 안내도에 대한 통일적 외국어 상용메뉴얼을 마련하고, 문화관광, 세계자연유산 등 제주도를 국내외에 소개할 수 있는 정기간행물도 발간하기로 했다.

이와 병행해 제주도내 각급 기관.단체별 외국어상용화 현황을 점검해 친 외국어환경 구축을 위한 기관간 협조체계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제주도는 지난 12월 외국어상용화 추진 기본방안을 마련해 이달들어 전문가 워크숍 및 제주도내외 전문가 자문, 스터디그룹 운영, 국제회의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외국어상용화 세부추진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이에따라 오는 3월 중에는 '외국어상용화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범기관 단체의 참여는 물론 도민적 붐 조성을 통해 실질적으로 외국어상용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우선 투자를 해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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