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현애자 국회의원은 2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해양수산부를 폐지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현애자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합민주당은 어민들을 찾아 해양수산부를 지키겠다고 철썩 같이 약속해놓고, 바로 다음 날 그 약속을 뒤집는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현 의원은 "거대 양당이 합의하게 돼 해양수산부 폐지는 돌이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국회에서 해양수산부 폐지를 당당히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의원은 또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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