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40분께 변호사와 함께 당사 나와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 김영철 본부장이 14일 오후 1시40분께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권범 변호사와 함께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사를 나왔다. 경찰은 김 본부장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돼 김 본부장을 곧바로 연행했다.
김 본부장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사서 40일간 농성을 벌여 왔고 공무원노조 제주본부의 투쟁을 지도해왔다.
'공무원노조특별법' 저지를 위해 파업을 벌이는 등 초강수 투쟁을 진행했던 공무원노조의 사태는 김 본부장이 출두로 일단락됐다.
이번 공무원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김 본부장이 제주도인사위원회에서 파면 처리됐고 홍성진 제주시 부지부장.김용철 남군지부장.최승국 남군 교선부장이 해임되는 한편 임영준 사무처장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경찰은 김 본부장에 대해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뒤 입건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파업과 관련해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8일 경찰에 연행된 김용철 남군군지부장, 최승국 남군지부
교육선전부장, 임영준 북군 사무처장 등 지도부 3명의 전원 불구속입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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