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지난해 2월 바퀴 이탈 사고 관련 준사고 조사보고서
지난해 2월 제주항공 여객기가 김포공항에서 뒷바퀴 이탈 사고의 원인은 정비불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9일 '준사고 조사보고서'에서 지난해 2월 김포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뒷바퀴 이탈 사고는 타이어 장착이나 취급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사고조사위는 사고 여객기의 세번째 바퀴에 장착된 내.외측 베어링이 손상되면서 타이어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한 타이어 장착시 너트 조임이 불량해 베어링에 무리한 힘이 가해졌거나, 부적절한 베어링 취급으로 베어링에 사전 손상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사고조사위는 제주항공에 대해 타이어 장착 등 주요 부품 정비 작업에 대해 정비 매뉴얼을 근거로 재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지난해 2월 1일 오후 4시 55분께 승무원 4명과 승객 5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122여객기가 김포공항에 착륙 후 계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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