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한 번 보세요. 우리 예쁘죠?"
"한 번 보세요. 우리 예쁘죠?"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8.02.05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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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여고, 졸업앨범 학생 스스로 디자인
학생직접 참여-앨범단가 감소, 일석이조

졸업생들 자신의 글과 사진들로 학생이 직접 편집한 새로운 졸업앨범이 제작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여고(교장 김종태)는 다음달 5일 졸업하는 2007학년도 졸업생 102명을 위한 특별한 졸업앨범 '수선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발간했다.

이번 졸업앨범은 이전의 사진수록 중심에 졸업생의 글이 거의 없는 획일적인 졸업앨범에서 탈피, 졸업생 2명당 1면을 자기소개 지면으로 배정해 그 안에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자기만의 글과 사진들을 형식의 구애 없이 담아냈다.

따라서 기존 졸업앨범의 딱딱함을 벗어나, 사진과 함께 학생들의 재치 있는 사진설명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학교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고등학교 생활의 추억을 담아보자는 취지 아래 지난해 3월 3학년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의견을 모아 새로운 방법과 형식으로 만들기로 결정, 졸업생 및 교직원 개인사진과 지난 1년간의 행사 및 학교내부의 모습도 전문 사진사가 아닌 학생들이 직접 사진들을 찍었다.

대정여고는 "수능 이후 본격적으로 3학년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앨범을 제작하여 완성했으며, 새로운 형식의 앨범에 대한 기대로 학생들의 호응도와 참여율이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한편 총 137쪽의 적지 않은 분량에, 전면 컬러와 코팅 제본을 하여 오래 소장할 수 있게 제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지원과 학생들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까지 함으로써 사진 제작비와 인건비를 크게 낮춰, 2006학년도 졸업앨범(1권당 45,000원)에 비해 앨범 단가(1권당 35,000원)가 감소해 학부모의 부담도 줄일 수 있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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