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윤용택.현원학)은 28일 성명을 내고 최근 구좌읍 세화리 소재 종돈장이 가축분뇨 불법투기와 관련, "제주시는 가축분뇨 무단배출시 사업장의 폐쇄조치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는 시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도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가 가축분뇨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실과를 초월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주민과 축산농가 및 유관업체,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응팀을 구성해 조례제정부터 사회적 합의를 모아나가는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12년 폐기물의 공해상 투기 금지에 따른 가축분뇨 처리난을 해결하고 한미 FTA로 인한 축산업의 타격을 막는 길은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극대화한 제주축산업의 경쟁력 제고뿐"이라며 "축산업이 현재처럼 환경오염원으로서의 불명예를 벗지 못한다면 제주의 환경은 물론 축산업도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제주도의 대책마련을 거듭 강조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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