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12-03 22:39 (토)
자녀를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라!
자녀를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라!
  • 김기주
  • 승인 2007.12.27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기고]김기주 / 제주시 연동
우리 사회는 음란물(속칭 ‘야동’ 포함)에 대해 비교적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유명 연예인들이 어린 시절 음란물을 몰래 봤다는 경험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공중파로 내 보내어 정상적인 성장 과정이라는 암시마저 주고 있다. 음란물 지지자들은 음란물은 결코 해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한 성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한다.

과연 그러한가? 국립 가정연구 교육재단의 연구원들은 '음란물을 보면 이상한 성적 경향이 나타날 위험성이 커진다'고 결론 내렸다. 그 보고서에 따르면, 음란물을 보는 습관이 있는 남성들 사이에는 성폭행에 대한 잘못된 통념(성폭행이 일어나는 원인이 여성에게 있고 여성이 성폭행당하는 것을 즐기며 성폭행을 하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매우 널리 퍼져 있다.

음란물이 건강한 부부 성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어떠한가? 일부 연구가의 말에 따르면, 음란물을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갖고 그것을 즐기는 능력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 성 중독 치료 전문가인 빅터 클라인 박사는 음란물을 보다 보면 점점 더 강한 것을 원하게 된다는 점에 유의하였다.

억제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면, 처음에는 우발적으로 음란물을 보게 되었다 하더라도 결국 더 노골적인 이상한 형태의 음란물을 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 사태가 그 지경에 이르게 되면 변태적인 성행위를 하게 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행동 과학자들도 그 말에 동의한다.

클라인 박사의 보고에 따르면, '그러다 보면 어떤 형태의 변태적인 성행위도 하게 될 수 있으며, 심지어 강한 죄책감이 들어도 그러한 행위를 그만두지 않게 될 수 있다' 결국, 음란물을 보는 사람은 음란물을 보면서 생긴 부도덕한 환상을 실행에 옮기려고 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해서 종종 비참한 결과를 겪기도 한다.

이 문제는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감지되지 않을 수 있다고 클라인은 결론 내린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암처럼 계속 자라면서 퍼집니다. 이 문제는 호전되는 경우는 좀처럼 없으며, 또한 치료하여 완치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중독된 남성은 대개 사실을 부인하고 문제를 직시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것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일입니다. 또한 십중팔구 부부간에 불화가 생기고 때로는 이혼에 이르기도 하며 간혹 다른 친밀한 관계가 파탄에 이를 때도 있습니다"고 말하고 있다.

#음란물과 청소년―심각한 손상

이전에는 사람들이 음란물을 찾아 다녔지만 요즘은 음란물이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것 같다! 인터넷을 통해 너무도 쉽게 음란물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음란물을 접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실, 많은 남자 아이들의 경우 음란물은 그들의 주된 성교육 자료이다. 그로 인해 매우 참담한 결과가 초래된다. 한 보고서에서는 이렇게 지적한다. “음란물에는 십대 임신이나 에이즈 같은 성 매개 질환이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음란물에서 묘사되는 행위를 해도 결코 좋지 않은 결과를 당하지 않는다는 그릇된 인상을 받게 된다.”

일부 연구가들의 말에 따르면, 음란물을 보는 어린이는 또한 뇌의 자연적인 발육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중 매체 교육 연구소 소장인 주디스 라이스먼 박사는 이렇게 결론 내린다. 신경의 건강에 중점을 두고 음란한 장면이나 소리에 대한 뇌에 각인된 본능적 반응을 관찰해 본 결과, 음란물을 보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일로서, 관련된 사실을 충분히 숙지하고 받아들이는 정상적인 과정을 침해하며, 현실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위태롭게 만들고 따라서 그들의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 복지, 행복 추구를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에 [형성기에 있는]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들의 두뇌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란물에서 볼 수 있는 변태적인 성행위 방법들은 대부분 의도적으로 꾸며진 것이다. 음란물 제작자들은 흔히 실제보다 더 자극적인 것처럼 묘사하기를 원할 것이다. 정상적이고 평범함 사람들이라면 결코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한 장면을 본 사람은 충격적인 장면이 정신에 강력히 새겨질 것이며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청소년들을 포함해서 그러한 장면을 정신에 새긴 사람들은 그런 방법을 시도하려 할 것이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좌절에 빠지고 또한 어떤 청소년들은 그러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창가를 기웃거릴지도 모른다.

이러한 행동의 결과로 심각한 성 매개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또한 기회가 생기면 성폭행도 서슴지 않고 할지 모른다. 많은 성폭행범이 청소년이며 대부분 음란물의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음란물에서 보게 되는 가학 변태적인 성행위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는 욕구도 생길 수 있으며 이는 결혼 후 부부 관계에 영향을 미쳐 부부간 심각한 긴장이 조성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여자와 성은 사랑과는 별개의 것이라는 사고가 자라게 될 것이며, 성은 고귀한 사랑의 표현이 아니라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반사 행동으로 격하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음란물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결코 보아서는 안 되는 독(毒)과도 같은 존재이다.

부모들이여! 자녀가 음란물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가! 즉각적으로 조처를 취하기 바란다. 위와 같은 사실을 토대로 해서 아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어 보도록 하라. 대화의 기초는 잘 듣는 귀이다. 아들의 의견을 말해 보도록 적극 권하라. 마음에 들지 않는 대답이 나온다 하더라도 아니, 경우에 따라서는 화를 낼만한 대답이 나온다 할지라도 결코 말을 끊거나 분을 표현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아들은 엄마의 마음에 드는 말만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어떠한 사실을 설명해 주기보다는 그러한 사실의 폐해가 어떻게 나쁜지 아들로 하여금 추리하게 하는게 훨씬 더 좋다. 이를테면 “전문가들과 통계는 그런 음란물이 엄청난 폐해를 가져온다고 결론 내렸는데 너의 의견은 어떻니?”, “나중에 너의 아내가 될 사람이 성적으로 깨끗한 상태에서 너를 만나기를 원하니, 아니면 이런 음란물의 영향을 받아 정상적이지 않은 성관념을 가진 상태에서 너를 만나기를 원하니?” 등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을 능숙하게 사용해 아동들을 돕기 바란다.

코 '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기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 숨길수록 청소년들은 더욱 궁금해질 것이며 부모가 아니라 친구들 (아들과 마찬가지로 성과 세상 경험이 적은 또래들)이나 인터넷을 통해 그릇된 성지식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부디 여러분의 자녀들을 잘 도와서 건전한 성관념을 가지고 성장하여 훌륭한 가정을 이루는 기초가 놓아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음란물은 청소년만이 아니라 성인들도 결코 보아서는 안 되는 독과 같은 존재이다.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