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여성능력개발본부(본부장 오경생)가 2007년 하반기 연구과제인 '제주 여성농업인의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지에 의한 개별면접 방법으로 570명 표본으로 실시된 조사결과 농업노동력 정도를 묻는 질문에 32.3%가 '50%정도 담당한다'고 응답했다. 또 '80%정도 담당'한다는 응답자가 13.9%로 나타났는데, 농사를 거의 담당한다는 응답자는 61.2%에 달했다.
여성농업인이 하루 투자하는 노동시간은 4-6시간이 40.2%로 가장 많았고, 농업경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는 65.1%가 어느정도 관여한다고 응답했다.
농업은 집안일의 연장일 뿐이라는 응답자는 48%, '농업은 내 직업이다'라고 응답한 여성농업인은 49%로 나타났다.
여성농업인에게 필요한 사업으로는 23.2%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제도 마련'을, 19.8%는 '남녀가 평등하고 존중하는 농촌만들기'를 꼽았다. 또 18.1%는 '건강관리, 무료검진 확대'를, 7.2%는 '교육기회의 확대'를 각각 들었다.
여성능력개발본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책자로 발간해 여성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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