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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원씨, 자서전 '절망 속에서 빛을 보다' 펴내
유태원씨, 자서전 '절망 속에서 빛을 보다' 펴내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07.12.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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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원(70)씨가 70평생 살아 온 이야기 글들을 모아 쓴 자서전 '절망 속에서 빛을 보다' 출판기념식이 22일 오후 5시 오리엔탈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유씨의 자서전 발간사,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부만근 전 제대총창 축사, 고성기 시인의 축시 낭송 등으로 이어졌으며, 김영훈 제주시장을 비롯하여 학계 종교계 의료계 등 귀빈 300여 명이 대연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여러 출판기념에 다녀왔지만 오늘처럼 많은 분들이 참석한 것은 처음 보았다"며 "자서전은 기업가나 유명 인사들이 쓰는 것은 보아 왔지만 평번한 개인이 쓴 것도 처음 보는 일이며, 영곡 유태원 선생께서 쓴 이 글은 후세에 값진 자서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자서전 머리글에 "한 인간이 태어나 억척스레 살아간 고난(苦難)한 삶의 역정(歷程)은 그것이 성공여부를 떠나 교훈적 가치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남겨둘만한 가치가 있다는 결론에서 용기를 얻고 펜을 들었다"고 말했다.

유씨의 자서전은 1937년 11월 일본에서 태어나 태평양전쟁으로 불안한 시국을 피해 고향으로 귀향해 4.3사건과 6.25변 등을 직접 겪으면서 오늘날까지 살아온 글을 모아 펴낸 책이다.

'절망 속에서 빛을 보다'는 제1편 절망의 늪, 제2편 시련을 딛고, 제3편 나의 신앙세계, 제4편 글로 써낸 나의 신앙세계, 제5편 영곡글 모음, 제6편 꿈을 꾸는 인생, 제7편 회상의 창구, 제8편, 寧谷評傳 등으로 총351페이지로 구성돼 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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