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대선을 맞아 설치되는 226개 투표소 중 135개소의 경우 장애인들이 출입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환경연대(대표 고현수)가 아름다운 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주도내 226개소 투표소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주출입구 접근로,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출입문 등 3가지의 편의시설이 적절히 설치된 곳은 중 제주시 31개소, 서귀포시는 34개소에 불과하다. 또 선관위 차원에서 장애인들의 이동을 돕기위해 제주시 35개소, 서귀포시 23개소에 영구 또는 임시경사로를 설치했다.

그러나 나머지 135개소의 경우 이러한 개선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투표당일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장애인자립생활환경연대와 협조해 선거당일 이동차량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투표도우미를 현장에 파견해 장애인들의 투표를 돕기로 했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