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귀포시 지역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성산읍에 필요하다"며 찬성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측에선 "위선적인 찬성 입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위 후보가 제2공항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조차 읽어보질 않아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측은 28일 오후 논평을 내고, 같은 지역구에서 출마한 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향해 "제2공항에 찬성한다면서 제2공항 기본계획서조차 읽어보질 않았다"며 찬성입장에 대한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을 내놨다.
고기철 후보는 "위성곤 후보는 지난 8년간 제2공항을 찬성하고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지난 27일 있었던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지난해 나온 제2공항 기본계획서 조차 한번 읽어보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였다"며 "이는 제2공항에 전혀 관심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것이야 말로 제2공항을 본인 스스로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직접적인 증거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그러면서 "위성곤 후보의 제2공항에 대한 무관심과 위선적인 찬성발표 태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금이라도 제2공항 기본계획부터 읽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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