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지역 의류매장을 돌아다니며 80만 원 상당의 옷을 훔친 40대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중국인 40대 A씨 등 2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7시 40분부터 8시 3분까지 연동 소재 의류매장을 돌아다니며 약 80만 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는 매장 내에서 옷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에 나섰다.
출동한 경찰은 도난 현장 CCTV를 확보해 A씨 등 2명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해 관내 수배를 실시했다.
경찰은 이들이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곧바로 도난 현장 반경 1km 내를 차량 및 도보 순찰에 나섰다.
결국 A씨 등 2명은 도난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편의점 앞에서 발견됐으며 곧바로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귀국 시 자칫 미제로 빠질 수 있는 사건을 지역경찰의 총체적 대응으로 신속하게 해결한 좋은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25일 오후 3시께 동부서 관내에서도 45만 원 상당의 의류를 절취당했다는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수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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