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4.3유족청년회와 함께 4.3 행불인 묘역 찾아 묘비 세척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문대림 후보(더불어민주당)이 24일 제주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묘역을 찾아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와 함께 행불인 표석 묘비 세척과 환경정비, 정화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행불인 표석 세척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문대림 후보는 준비해둔 우의와 장화를 착용, 수건으로 표석 묘비를 정성껏 닦으면서 “제주4.3 관련 행불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진상조사와 행불인 찾기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4.3평화공원 내에 조성된 행방불명인 묘역은 4.3사건 와중에 체포돼 육지부 각 지역의 형무소에 수감된 후 아직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의 묘역을 말한다.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등은 매년 행불인 표석 묘비 세척과 환경정비·정화 활동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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