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의 문대림 후보(더불어민주당)가 21일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추자도를 방문했다.
문대림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선관위 후보자 등록 일정이 있었지만 사전에 약속된 지역 방문 일정 때문에 오전 9시께 제주항에서 퀸스타2호에 탑승, 추자도로 향했다.
추자도를 찾은 문 후보는 식당, 편의점 등 상가와 경로당 등을 두루 찾아다니면서 지역 주민들을 만났고, 지역청년회와 주민자치회 등 자생조직을 방문해 지역발전과 주민생활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제주특별자치도에 보내는 호소문’을 전달, 추자도 방문객 80%가 이용하는 쾌속선 퀸스타2호가 4월 7일부로 운항을 중단하는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추자도 경제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소상공인들이 막막한 지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주민들은 “제주 올레길과 천주교 순례길, 낚시인 등 연간 7만 명 이상 관광객에 의존해 생계를 이어가는 추자도 소상공인들은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다”면서 “송림블루호 운항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4월과 5월 관광객을 맞이하지 못하면 추자도 소상공인들은 장사를 못하게 되고 추자면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문 후보는 “현장에 오지 않았으면 이 문제를 간과하거나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가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시급히 현안을 파악하고 대처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후보 등록은 문 후보를 대신해 박원철 캠프 총괄본부장과 문경운 선거사무소 사무장이 대리인 자격으로 서류를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