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21 17:53 (금)
제주도관광협회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제주 관광산업에 타격”
제주도관광협회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제주 관광산업에 타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3.2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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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도 기후환경국 간담회에서 “강력 대응하겠다” 업계 의견 전달
지난 19일 열린 제주도관광협회 각 분과 대표들과 제주도 기후환경국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간담회 모습. /사진=제주도관광협회
지난 19일 열린 제주도관광협회 각 분과 대표들과 제주도 기후환경국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간담회 모습. /사진=제주도관광협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관광협회가 최근 한국환경연구원이 발표한 가칭 ‘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에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아직 제주 관광이 정상화되지 못해 제주 경제가 파탄 지경인 상황에서 제주 관광과 업계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제주도관광협회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타 지자체에서 인센티브를 확대하면서 공격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상황에 제주에서 분담금을 받게 된다면 관광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은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이 검토되고 용역이 발표됐던 2017~2018년은 제주도 인구 유입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던 시기로 관광객이 감소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다”며 “분담금 도입 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외면할 것이며 최근 고물가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합심하고 있는 업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로, 제주 관광산업에 더 큰 타격으로 다가와 결국에는 제주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와 관련, 지난 19일 숙박, 렌터카, 전세버스분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 기후환경국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업계 의견을 전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분담금 부과대상이나 금액 산정이 명확하지 않은 점, 이미 숙박업과 교통업에 부과되고 있는 교통유발부담금이나 환경개선부담금의 이중과세 문제, 사각지대에 있는 숙박업 징수대상 관리 문제, 적용대상이 아닌 당일 관광객·크루즈관광객·자가차량을 이용하는 관광객과의 형평성 문제, 숙박‧렌터카‧전세버스업체에 징수 책임을 떠넘기는 징수방식의 문제, 징수시 업체간 경쟁 심화로 분담금을 업체가 부담하게 될 우려 등 지적되는 문제들이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관광협회는 이같은 관광업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추진할 경우 업계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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