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강순아, 선거사무소 개소 “기후 위기 넘어, 녹색으로 정의롭게”
강순아, 선거사무소 개소 “기후 위기 넘어, 녹색으로 정의롭게”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3.17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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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4시 선거사무소 개소식
“수많은 서민의 삶에 희망이 되겠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정식 개소됐다. 사진은 강 후보가 정책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미디어제주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정식 개소됐다. 사진은 강 후보가 정책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미디어제주

“기후위기 해소, 불평등 타파로 도민들의 삶을 바꿀 한판승부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저 강순아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정식 개소됐다.

강순아 후보는 16일 오후 4시 제주시 일도이동 고마정공원 맞은편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강 후보는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도 대접받고 사람답게 살면 안되나?’,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왜 이리 여러 폭력에 시달려야하는가’는 세상에 대한 저의 물음이었다”라며 “이것은 강고하고도 불평등한 구조가 존재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임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비정규직 엄마다”라며 “저는 어머님이 하실 수 있는 작은 슈퍼를 열고 함께 운영하며, 요양보호사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기적 같은 아이가 태어나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지만 우리 아이가 살아갈 이 세상이 어그러져 가는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팠다”라며 “비정규직 노동자, 자영업자, 학부모 등 사회에서 투명인간으로 취급받는 수많은 서민의 삶에 희망이 되겠다”라고 선언했다.

또 “기후위기를 넘어, 녹색으로 정의롭게! 바로 녹색정의당의 슬로건이다”라며 “기후위기 대응 정치의 원년으로 삼고 노동과 녹색의 만남으로 탄생한 녹색정의당이 최선두에 서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저는 제주도 유일 진보후보다”라며 “비록 힘든 길임을 알고 있지만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녹색정의당은 비례위성정당을 당당히 거부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정식 개소됐다/사진=미디어제주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정식 개소됐다/사진=미디어제주

개소식에 앞서 강순아 후보는 선거사무소 앞에서 정책 발표에 나섰다.

이날 강 후보가 발표한 정책은 크게 5가지다. 기존에 발표한 7대 공약과는 다른 내용이다.

기존의 7대 공약은 ▲청년임대주택 도입 ▲제주대 교육대 부지에 사회혁신파크 조성 ▲기후위기 대응 3법 제정 ▲돌봄 3대 약속 실현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1만원 버스 프리패스제 및 수요응답형 반값택시 ▲농산물 목표가격 보장제다.

강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진행한 정책 발표를 통해 추가적으로 ▲제7공화국 개헌 ▲지역순환경제 3법 도입 ▲라이더 보호법 제정 ▲제주도를 ‘세계환경수도’로 지정 ▲제주대 병원의 상급병원 지정 등을 공약했다.

강 후보가 정책 발표에 나서고 있다/사진=미디어제주
강 후보가 정책 발표에 나서고 있다/사진=미디어제주

강 후보는 정책 발표를 통해 “입법․재정․감사․인사 등 대통령 권한을 국회로 이양하고, 정부입법권을 폐지하는 등 대통령제를 슬림화하겠다”라며 “총리 국회 복수추천제 도입, 책임총리제 및 책임 장관제 도입 등 대통령제 중심에서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여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작동시킬 수 있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관광에 의존하는 제주도의 조건상 자본이 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본이 지역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지역재투자촉진법을 제정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어 “일명 ‘라이더’라 불리는 배달노동자들은 지나친 경쟁속에서 적정한 배달료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라며 “배달노동자들에게 플랫폼 사업자들에 대한 알고리즘 협상권을 부여하고, 안전배달료 제도를 신설하여 배달노동자들의 삶과 안전을 보장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외에도 “제주특별법을 전면 개정하여 제주도를 ‘세계환경수도’로 지정하고, ‘녹색환경의회’를 구성하겠다”라며 “녹색환경부지사 제도도 신설해 실질화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또 “제주대학교 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여 제주도학교 병원이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하도록 하겠다”라며 “주도 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간의 지역완결형 의료협력 체계 구현에도 힘쓰겠다”라고 공약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사진=미디어제주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사진=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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