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70세 이상 제외한 전 연령대‧전 지역에서 압도적 우위
김승욱, 60대 45.2%‧70세 이상 58.3% 지지 … 강순아 3.2%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일찌감치 단수 공천이 확정된 데 이어 진보당과 선거연대에 합의, 김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경쟁 후보들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선거구별 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7.5%가 김한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28.1%,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3.2%에 그쳤다.
김한규 후보의 경우 30대 62.3%, 40대 72.0%, 50대 64.2%, 60대 46.5% 등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승욱 후보는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으로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지만, 현역 의원인 김한규 후보를 따라잡기에는 버거운 모습이다.
김승욱 후보는 연령대별로 60대 45.2%, 70세 이항 58.3%의 지지율을 보였고 직업별로는 1차산업 39.7%, 가정주부 33.9%가 지지를 보냈지만 이마저도 김한규 후보에 미치지 못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지역 분위기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볼 때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라는 응답이 61.7%로 과반을 훌쩍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욱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지지율보다 다소 낮은 19.2%, 강순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2.6%였다.
김승욱 후보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유권자들이 예측한 당선 가능성에서 55.7%로 김한규 후보에 앞서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김한규 후보 당선 가능성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제주시을 지역 거주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 구성은 무선 가상번호 84.2%, 유선 RDD 15.8%로 구성됐고 표본 추출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다른 비례할당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방법은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이 혼용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8.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