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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시대, 자연이 품은 생명의 물을 아끼자!
기후변화 시대, 자연이 품은 생명의 물을 아끼자!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24.03.18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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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이장 고기봉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농업용수 관리 행정이 맡아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이장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이장 고기봉

"수많은 사람이 사랑 없이 살 수 있었지만 물 없이 산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영국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위스턴 휴 오든(Wystan Hugh Auden)은 물의 중요성을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물의 소중함은 누구나 알고 공감하지만 이를 실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물은 인간 생존과 건강한 삶을 지속하는 데 필수적이며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게 한다. 즉 물에 대한 접근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것이다.

오는 22일은 33번째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생명의 근원인 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게 된다.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평화를 위한 물 활용(Leveraging water for peace)’이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 갈등과 전쟁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생명의 근원인 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게 된다.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에서 모든 주체가 기후 위기에 대응해 물관리 방식을 함께 바꾸어 가는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수자원 활용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농업용수의 노후 관로 정비 및 유수율 개선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농업용수를 상당량 지하수로 뽑아 쓰고 있지만 농가에 공급되기 전 상당수 관정과 관로가 20~30년 이상 노후되면서 유수율이 낮아 이용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물 부족은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며 먼 장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의 현안이다.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처럼 기후변화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세계적인 물의 도시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모든 정책은 도민이 중심이 돼야 하며 어떤 정책도 도민의 참여 없이는 성과를 볼 수 없을 것이다.

물은 생존을 위한 본질적 가치와 수많은 생명체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생태적 가치가 있다.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만이 물의 순환을 회복시키고 우리의 건강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물의 가치를 실현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물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밝은 미래를 보장해줄 것이다.

우리가 모두 자신을 되돌아보고 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그 작은 노력을 실천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일에 쉬거나 지치지 않고 걸어가리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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