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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역 재난대응 위한 ‘대정구조분대’ 신청사 착공된다
서부권역 재난대응 위한 ‘대정구조분대’ 신청사 착공된다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3.1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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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대정구조분대’ 신청사 착공식이 개최됐다/사진=제주서부소방서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대정구조분대’ 신청사 착공식이 개최됐다/사진=제주서부소방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대정과 안덕지역 등 서부권역까지의 장거리 출동 시간 단축을 위해 서부소방서 ‘대정구조분대’의 신청사가 착공된다.

제주서부소방서는 12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대정구조분대’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양병우 대정읍 도의원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마을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서부소방서는 본서와 119구조대 본대가 한립읍에 위치해 있다. 이에 대정과 안덕지역 등 서부권역까지 최대 30분 이상의 출동시간이 소요된다.

긴 출동시간으로 인해 신속한 현장대응에 어려움이 있던 것이다. 소방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1년 7월 ‘대정구조분대’를 발대했다. 지난해까지 1900여건의 화재와 구조, 생활안전 현장에 출동했고 종전보다 평균 15분 이상의 출동시간이 단축됐다.

하지만 대정119센터 청사를 임시로 공동 사용했기 때문에 충분하지 않은 훈련장소와 비좁은 대기실, 근무 여건의 열악함이 문제였다.

이에 따라 소방은 신청사를 건축해 직원 근무복지를 개선하고 각종 재난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된 대정구조분대 신청사는 사업비 18억여 원을 투입했다. 현(現) 대정119센터 청사 옆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176부지 510㎡에 지상 2층, 연면적 404.20㎡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준공은 올해 10월까지가 목표다.

청사 1층은 소방차고와 사무실, 장비보관실로 사용된다. 2층은 체력단련실과 대기실, 식당 등으로 구성돼 최적화된 동선으로 현장대원들의 근무 여건을 돕는다.

고정배 제주서부소방서장은 “신청사를 안전하게 준공해 직원들이 현장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대정구조분대가 서부권역의 긴급구조 거점으로 보다 더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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