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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3.10 총파업 77주년··· 평등세상의 체제전환 필요”
민주노총 “3.10 총파업 77주년··· 평등세상의 체제전환 필요”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3.1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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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제주 관덕정에서 ‘3.10 총파업 77주년 정신계승 민중대회’를 열어 “평등사회를 앞당기자”라는 결의 다졌다/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제주 관덕정에서 ‘3.10 총파업 77주년 정신계승 민중대회’를 열어 “평등사회를 앞당기자”라는 결의 다졌다/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 3.10 총파업이 올해로 77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민중대회를 개최하고 “평등사회를 앞당기자”라는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지난 10일 제주 관덕정에서 ‘3.10 총파업 77주년 정신계승 민중대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3.10 총파업 당시 지난 1947년 미군정 기마경찰은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던 어린이를 치여 다치게 했고 제주도민들은 항의했다.

이에 기마경찰은 항의한 제주도민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것이 ‘관덕정 발포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같은 해 3월 10일 ‘민·관총파업’이 발생했다.

이날 민중대회에는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포함해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77년 전 제주민중이 미군정과 반공파시즘 세력의 학살과 탄압에 맞서 총파업으로 완강히 투쟁했던 때를 회고한다”라며 “노동자 민중에게 노예적 삶을 강요하는 신자유주의 불평등 세력을 용납할 수 없다”라고 외치며 대회의 막을 올렸다.

그러면서 “고금리 물가폭등으로 인한 실질임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은 복지 축소와 부자감세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민중의 투쟁과 국민적 요구로 국회를 통과한 민생법안에 거부구너을 남발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한국사회 만악의 근원인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불평등체제는 친자본 보수양당 기득권세력들에 의해 더욱 공고화되었다”라며 “자본에겐 무한 착취의 자유를, 노동자 농민 민중에겐 가난과 차별의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권 퇴진은 불평등 체제의 공범인 또 다른 신자유주의 보수정당으로의 정권교체로 귀결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더디고 힘들더라도 민중을 믿고 기득권세력에 기대지 말며 민중 스스로의 힘으로 평등세상을 앞당기는 투쟁과 승리의 길로 전진하자”라고 당부했다.

양석운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장은 “윤석열정부는 세계적 흐름과는 정반대로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기는커녕 기존의 공공서비스마저 자본의 돈벌이를 위해 민영화하겠다고 나섰다”라며 “경기침체와 물가폭등, 복지축소, 공공요금 인상으로 노동자 민중의 삶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공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늘리는 것이 공공성 강화의 첫걸음이다”라며 “77년 전 우리 선조들은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중의 생명과 존엄을 지켰다. 이제 우리가 민영화를 강행하려는 윤석열정권에 맞서 힘찬 투쟁을 전개하자”라고 외쳤다.

3.10 총파업 77주년 정신계승 민중대회/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3.10 총파업 77주년 정신계승 민중대회/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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