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장동혁 "국민의힘 탈당한 이들, 설득해서 힘 모을 것"
장동혁 "국민의힘 탈당한 이들, 설득해서 힘 모을 것"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3.11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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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사 방문, 탈당한 이들에 대한 입장 내놔
"후보 선택받지 못한 분들에게 죄송 ... 만나서 최대한 설득"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1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를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1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를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를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제주시갑 후보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이들에 대해 "당 차원에서 설득해서 하나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이를 위해 조만간 탈당한 인사들을 만나 설득에 나서는 작업을 갖는다는 뜻도 보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1일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사를 방문,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내놨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먼저 제주에 대해 "2004년 이후 20년 동안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이라며 "하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이길수도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년 동안 제주에서 민주당 의원들만 나오면서 제주도민들이 느끼는 변화에 대한 열망도 있을 것이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를 잘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제주에서 승리를 한다면, 제주의 1석은 다른 지역 10석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당원들, 그리고 제주도민들의 열망이 이번 총선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국민의힘의 제주시갑 선거구 전략공천 과정에서 일부 인사들이 탈당한 것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 5일 제주시갑 선거구에 울산 동구 권명호 의원실의 고광철 보좌관을 전략공천했다. 이로 인해 기존에 제주시갑 선거구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해 오던 김영진 예비후보은 결국 국민의힘 당적을 달고 출마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전략공천은 김영진 예비후보의 공관위 면접 이후 공천 여부에 대한 언급없이 20여일이 지나고 있던 중에 이뤄진 기습적인 공천이기도 했다. 

이에 김영진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 당에서 나와 무소속으로 선거전을 치른다는 뜻을 밝혔다. 또 당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었던 허용진 전 위원장 역시 고광철 보좌관 전략공천에 반발, 바로 탈당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와 같은 탈당 인사들에 대해 "설득을 통해 한 팀으로 갈 것"이라는 뜻을 보였다. 

장 사무총장은 "공관위에서도 후보자를 땔 때 여러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특히 본선 경쟁력을 고려하면서 우선 추천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당을 위해 헌신해왔던 분들이 후보로 선택받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고, 당 차원에서 설득해서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탈당한 인사들에 대해 "설득해서 하나로 갈 수 있다면 탈당한 이들에 대한 복당 역시 특별한 걸림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늘(11일) 만날 예정이다. 만나서 최대한 설득하고,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탈당한 이들 중 누구를 만날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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