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7-18 18:52 (목)
고광철 “19년 국회 경력과 인적 네트워크로 제주 바꿔나갈 것”
고광철 “19년 국회 경력과 인적 네트워크로 제주 바꿔나갈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3.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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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언론4사 예비후보 초청 대담 “비례대표 준비 중 당 부름 받았다”

“4년 후 지역구 출마 계획 있었다 … 4년 후에도 제주시 갑 지역에 출마”
제2공항 원만한 해결 및 한국공항공사 이전, 관광청 신설 서부권 유치 공약도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11일 오전 제주지역 언론 4개사 초청 예비후보 대담에서 출마의 변과 자신의 정책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11일 오전 제주지역 언론 4개사 초청 예비후보 대담에서 출마의 변과 자신의 정책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게 된 고광철 후보(49)가 19년 가까이 여의도에서 국회의원을 보좌하면서 배운 능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를 바꿔나가겠다는 포부를 피력하고 나섰다.

특히 고광철 후보는 자신의 제주시 갑 선거구 공천을 두고 이른바 ‘듣보잡’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19년 동안 국회에서 의원들을 보좌하고 각 의원들을 모실 때마다 지역 주민들을 섬기는 보좌관으로 공직을 오래 해왔다”고 19년의 여의도 경력을 내세웠다.

고광철 후보는 11일 오전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후보 초청 대담에서 자신을 ‘보수 정당의 유일한 제주 출신 보좌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018년 현재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 회장에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당선된 경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제주인으로서 늘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지금까지 능력을 갈고 닦아 왔다”면서 “제 고향 제주도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 언젠가는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일이 있을 거라는 기대와 소망 속에 묵묵히 일해 왔다”고 밝혔다.

자신의 전문성과 ‘정책통’이었던 경력을 내세워 민심을 제대로 바꾸고, 도민들의 뜻을 헤아려 제주의 크고 산적한 현안, 그리고 앞으로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발전시키는 데 헌신하고 노력하기 위해 ‘(제주에) 뼈를 묻으려고 왔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그는 “국회에 있을 때도 예산 확보나 필요한 법안 통과가 있을 때마다 늘 앞장서서 당에서 그 역할을 해왔다”면서 “고향에 와서 큰 정치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늘 해왔고,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직전까지 모시고 있던 의원에게 ‘지역에서 제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고, 의원으로부터 먼저 비례대표를 신청해볼 것을 권유받아 비례대표 신청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11일 오전 제주지역 언론 4개사 초청 예비후보 대담에서 출마의 변과 자신의 정책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11일 오전 제주지역 언론 4개사 초청 예비후보 대담에서 출마의 변과 자신의 정책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에 도전하고, 4년 후에는 지역구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그는 “시기가 좀 빨라졌을 뿐이지 제가 늘 갖고 있던 생각을 실행에 옮길 때가 됐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당의 부름을 받고 오게 됐다”면서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제주시 갑 지역에 출마하는데, 4년 후 다시 출마할 때는 어느 지역에 출마할 거냐”는 질문이 나오자 잠시 난색을 표시한 뒤 “사실 제 출신지인 제주시 을 쪽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제 서쪽 사람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이제는 제주시 갑 지역의 일꾼으로서 남은 인생을 제주시 갑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자신의 공천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내홍을 겪고 있는 데 대해서는 “심려를 많이 끼쳐드린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정말 크다”면서도 “누구의 추천을 받고 내려온 것은 아니고, 제가 하고자 하는 진심이 공천 확정으로 이어져 닿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애써주셨던 선배 분들, 그리고 김영진 위원장이나 기존에 계셨던 선배 정치인 분들이 쌓아온 노력과 헌신에 대해서는 충분히 존경을 드리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심려를 끼쳐드린 것은 죄송하다. 다만 저도 자신이 없고 희생할 각오가 없었으면 내려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 자신이 ‘등떠밀리기’식으로 출마하게 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역설했다.

주요 공약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내일 출마 선언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일단 제2공항의 원만한 해결은 당연한 공약이고, 제주도에 실질적으로 맞는 합리적, 효율적인 행정체제 개편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제주도의 권역 조정과 한국공항공사 제주 이전 추진, 그리고 관광청 신설 및 서부권 유치 등 공약을 제시했다.

또 그는 “무엇보다 어려운 제주 경제를 한 번에 획기적으로 살릴 수 있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 필요하다”면서 “제2공항 건설은 도민 여론과 제주시 갑 주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서 추진해겠지만, 그런 굵직한 대규모 국책사업이 2~3개 정도는 유치돼야 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도 혁신도시를 서부권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11일 오전 제주지역 언론 4개사 초청 예비후보 대담에서 출마의 변과 자신의 정책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11일 오전 제주지역 언론 4개사 초청 예비후보 대담에서 출마의 변과 자신의 정책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대담을 마무리하면서 그는 “누구보다 중앙 정치에서 어떤 문제가 있을 때 푸는 방법을 알고 있고, 예산을 확보하는 방법도 알고 있다”면서 “정치 시스템을 다른 후보들보다 제가 더 잘 알고 있고, 더 잘할 수 있다. 저의 본선 경쟁력은 준비 없이 바로 뛸 수 일꾼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영훈 도정 평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오 지사는) 국회에 있을 때보다 평가를 잘 받지 못하고 계신 것 같다”면서 “원희룡 지사 때의 도정과 지금 오영훈 지사의 도정을 비교해보면 딱 나오지 않느냐”고 답변, 오 지사가 원 전 지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취지의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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