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MZ세대 공무원 만난 오영훈 지사 “여러분이 제주 미래 이끌어갈 주역”
MZ세대 공무원 만난 오영훈 지사 “여러분이 제주 미래 이끌어갈 주역”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3.08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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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8‧9급 위주 제주시청 공직자들과 대화의 시간 “자부심 갖고 일해달라”
오영훈 지사가 지난 7일 제주시 소속 MZ세대 공무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시
오영훈 지사가 지난 7일 제주시 소속 MZ세대 공무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영훈 지사가 제주시 소속 MZ세대 공무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인격을 갖고 자기결정권을 갖는 기초자치단체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7일 제주시가 시청 제1별관 회의시에서 ‘담대한 혁신, 새로운 성장, 더 나은 미래’라는 주제로 마련한 행사로, 이날 행사는 도정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원들과 통해 세대와 직급을 뛰어넘어 서로의 문화와 가치관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이날 오영훈 지사와의 만남은 8~9급 위주의 MZ세대 공무원 200여 명이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직접 기획과 연출,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MZ세대 공무원들은 시청 로비에 웰컴 포토존을 조성, 오 지사와 사진 촬영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 직접 사회를 맡아 행사 분위기를 북돋우기도 했다.

이어 제주시 공직자들로 구성된 댄스 동아리 Just Dance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 지사와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가 지난 7일 제주시 소속 MZ세대 공무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시
오영훈 지사가 지난 7일 제주시 소속 MZ세대 공무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시

오 지사는 대화에 앞서 진행된 특강에서 “지방정부의 틀에서 보면 제주도와 행정시, 도의회, 교육청 모두 한 팀을 이뤄야 한다”면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일ㅇ르 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법인격이 있어 자기결정권을 갖는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MZ세대 공직자들에 대해 “디지털 기술에 능숙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세대로, 제주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고 추켜세우면서 “제주가 대한민국 변방의 섬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최선두에 있다는 자부심으로 역할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어진 대화의 시간에서는 제주도정 정책 방향과 도지사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워드클라우드 프로그램을 활용한 키웓로 묻고 답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즉석 제시된 ‘실패’라는 키워드를 직접 선택한 오 지사는 “실패를 즐겨야 한다”면서 실패에서 교훈을 찾을 것을 조언했다.

또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싱가포르 공무원들을 언급하면서 “그들을 경쟁상대 삼아 여러분도 월드클래스로 나아가야 한다”고 답변하는 등 가감 없는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일도2동에서 온 한 주무관은 오 지사에게 “도청의 ChatGPT 활용 동아리에 행정시 직원도 참여했으면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대화의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면서 “좋은 기업이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일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시는 이날 대화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제주시정과 공직사의 변화, 혁신을 위해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가 지난 7일 제주시청 소속 공직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시
오영훈 지사가 지난 7일 제주시청 소속 공직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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