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탈당 이어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흔들림 없이 총선 준비"
탈당 이어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흔들림 없이 총선 준비"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3.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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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단행한 이후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흔들림 없이 총선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7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김황국 제주도당 수석부위원장의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이번 총선을 치른다는 점을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제주시갑 선거구에 울산 동구 권명호 의원실의 고광철 보좌관을 전략공천한다는 뜻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 발표가 나오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반발이 나왔다. 

우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을 지나고 있었던 허용전 전 도당위원장이 "국민의힘 공관위가 소통도 없이 기존 제주시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던 김영진 예비후보를 무시하는 처사를 보이고 있다"며 반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외에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을 지내고 있던 김영진 예비후보 역시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으로 이번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국민의힘 공관위 발표에 지역의 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이 나란히 탈당을 하면서 극심한 내홍을 보인 꼴이다. 특히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벌어진 탈당이라, 총선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김황국 수석부위원장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이번 선거를 준비한다는 점을 밝혔다. 

입장문을 통해 "김황국 수석부위원장 직무대행체제에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선대위 체제 출범은 중앙당 선대위가 발족하는 대로 하기로 했다"며 "신속하고, 질서정연하게 선거준비체제로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인사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와 관련한 부분은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결국 도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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