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 연안 일대에서 작살과 스쿠버 장비 등의 불법도구를 사용해 수산자원을 불법포획하는 비어업인들이 늘고 있다. 이에 해경이 집중단속에 나선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수산자원을 불법포획하는 비어업인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서귀포 연안 일대에서 불법도구를 이용한 수산물 포획 및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불법 포획행위 전담 단속팀을 구성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중점 단속 대상은 비어업인이 사용할 수 없는 어구를 사용하거나 스쿠버장비를 이용한 수산자원 불법 포획행위, 불법 어획물 판매 및 유통 행위다.
해경은 특별단속과 병행해 어촌계 방문 실태조사도 진행한다. 해녀 등 어업인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주요발생 지역과 유형을 파악해 단속효과를 증대할 계획이다.
고성림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무분별하게 수산자원을 포획하고 채취해 해양생태계를 훼손하는 행위를 방지할 것”이라며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도 근절해 수산자원 보호 및 어업질서를 확립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