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인 전기스쿠터에서 발화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시 한 전기스쿠터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5일 새벽 2시 26분께 제주시 삼양일동 한 전기스쿠터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퇴근 중이던 신고자는 근처 창고에서 연기가 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119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불 끄기 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32분 만에 진압에 성공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창고 33㎡이 불에 타 소실되고 139㎡의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또 전기스쿠터 1대와 전기자전거 4대가 불에 타기도 했다. 이에 소방서 추산 약 801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조사 결과 소방은 전기스쿠터 보관 창고 내부에서 발화한 화재로 추정했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전기스쿠터의 배터리를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본부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 중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의 판단은 경찰과의 2차 합동 조사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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