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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지도부, 제주 방문··· “생태 중심 제주 만들 것”
녹색정의당 지도부, 제주 방문··· “생태 중심 제주 만들 것”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3.04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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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지도부가 제주지역을 방문해 총선 정책을 알렸다/사진=미디어제주
녹색정의당 지도부가 제주지역을 방문해 총선 정책을 알렸다/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녹색정의당 지도부가 제주지역을 방문해 총선 정책을 알렸다.

녹색정의당 지도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생태 중심의 제주를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녹색당과 정의당은 제22대 총선에서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기득권 양당정치 극복 등을 위해 ‘녹색정의당’으로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3일 출범대회를 시작으로 녹색정의당을 알리고 정당 및 후보 득표율 제고를 위해 첫 전국순회를 진행 중이다.

이날 제주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녹색정의당 지도부의 김준우 상임대표와 김찬휘 공동대표가 참석해 발언했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녹색당과 정의당은 제주도에서 오랜 시간 동안 대안 세력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녹색과 노동의 가치를 담을 제주도를 만들 기회를 여러분께 부탁한다”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의 막을 올렸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5민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비율이 모든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지역이다”라며 “녹색정의당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으로 단 한명의 노동자도 예외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풀뿌리에서부터 스스로의 제주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기초자치단체 부활과 기초의회 설립을 공약하겠다”라며 “거대 양당처럼 행정체제 개편 미비를 탓하며 나중에를 외치지 않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주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기초의회 및 광역의회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도입해 다양한 목소리와 지역의 목소리가 정치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또 “청년기업들이 제주로 모일 수 있는 제주형 사회혁신파크를 조성하겠다”라며 “단순히 큰 공장과 큰 사업장을 육지에서 옮겨온다고 만들어질 수 없는 청년 인구의 유입과 사회적 다양성을 제주형 사회혁신파크 건설로 실현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후 김찬휘 공동대표는 “지난 2018년 비자림로의 삼나무가 베어졌고 동부하수처리장 증설로 월정리 바다는 위기에 처했다”라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와 탐라해상풍력단지 확장, 오등봉공원 아파트 사업, 한화우주센터 건립 등 제주도의 생태파괴를 막는 도민들의 싸움도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제2공항이다”라며 “녹색정의당은 일관되게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계획은 오름돌과 숨골 군락지를 시멘트로 덮어서 지금도 포화상태인 제주의 생명, 제주의 숨을 끊겠다는 것이다”라며 “도민과 관광객, 뭇생명 모두를 위해 제2공항 건설은 즉각 멈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월세 1만 원의 청년임대주택을 구도심 및 음면지역부터 매년 200호씩 제공하겠다”라며 “기후위기로부터 농어민을 보호할 농산물재해보상법을 제정하고 농어민 기본소득 월 30만 원도 지급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기후위기 대응 3법을 제정해 기후위기 최일선에서 싸우겠다”라며 “기후위기는 이미 닥쳐온 재앙이며 녹색정의당은 최일선에서 싸워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가짜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정의당의 진실된 비전을 구별해야 한다”라며 “녹색정의당은 생태 중심의 사회와 생태 중심의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4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총선 후보/사진=미디어제주
4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총선 후보/사진=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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