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제주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삼로와 연북로, 번영로까지 확대
제주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삼로와 연북로, 번영로까지 확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2.28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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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8일 오후 국토교통부와 BRT 고급화 업무협약
제주시 동지역 주요도로에 모두 중앙버스전용차로 적용
제주도, 2032년까지 3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 계획
제주도가 2032년까지 단계별로 적용할 중앙버스전용차로 적용 도로 노선도.
제주도가 2032년까지 단계별로 적용할 중앙버스전용차로 적용 도로 노선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제주시 동지역 대부분의 주요도로에 만들어진다. 연삼로는 물론 연북로와 번영로 등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도는 28일 오후 4시 세종시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제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시범사업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RT 고급화는 기존의 간선급행버스체계의 상위 개념이다. 기존의 간선급행버스체계가 버스와 일반 차량을 분리하는 전용주행로에 도착정보시스템 등을 갖춰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시스템이라면, 이 체계에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것이 BRT 고급화다.

도는 현재 추진 중인 추진 중인 제주 BRT 구축사업을 제주 BRT 고급화 사업으로 바꿔 추진하고 친환경적이며 미래기술을 도입한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시설 확충의 협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BRT 고급화 개념을 적용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아울러 도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구가 집중된 제주시 3대 권역을 보다 빠르게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형·연동권역, 구도심 권역, 삼양·화북권역 등 제주시내 3대 권역을 연결하는 내부순환노선을 신설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 국내 최초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를 도입한다.

사업은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32년까지 총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26년말까지 동광로에서 노형로까지 구간과 중앙로 구간 등에서 BRT 고급화를 적용한다. 서광로 구간 3.1㎞는 2025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2단계로 노형로~연삼로~일주동로 18.6㎞ 구간을 개통하며, 2029년부터 2032년까지 3단계로 연북로~번영로 11.3㎞ 구간을 잇는다.

특히 BRT 고급화는 대중교통의 속도와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도입을 통한 ‘도로 다이어트’로 자동차가 과도하게 점유하는 도로 공간을 줄여 도시공간의 합리적, 효율적 이용을 꾀할 수 있다. 

제주도는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내부순환노선이 구축되면 버스 평균속도와 정시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섬식정류장은 기존 상대식 정류장에 비해 환승이 훨씬 편리하고, 승차대가 차지하는 도로폭을 줄일 수 있어 인도와 식수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제주도는 올해 설계 용역 착공 후 섬식정류장 도입 필요성, 서광로 기반시설 복구계획, 주민 건의사항 수렴 등 도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5~6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국토부 안전기준 지침 및 형식 승인 절차를 이행하고 양문형 버스 운수업체 대·폐차 물량 배정 및 구입계약을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할 예정이다. 

BRT 고급화사업에는 총 1514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부순환노선 구축을 위한 국비 876억 원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으며, 양문형 버스는 올해 70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예정되어 있던 대폐차 대상을 교체하는 것이므로 추가적인 재정부담은 적으로 것으로 분석된다. 

오영훈 지사는 BRT 고급화와 관련해 “교통 혼잡도를 분산시키고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과 도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혁신”이라며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이끌도록 단계적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그린수소버스 운영을 확대하며 나아가 그린수소를 활용한 도시철도망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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