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지역 학생들의 마음 건강 지원된다 “예방에서 치유까지”
제주지역 학생들의 마음 건강 지원된다 “예방에서 치유까지”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2.2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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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조기 발견-긴급·전문적 지원 체계
제주지역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예방에서 치유까지 지원하는 방안이 발표됐다/사진=미디어제주
제주지역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예방에서 치유까지 지원하는 방안이 발표됐다/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지역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예방에서 치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제 며칠 있으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시작은 항상 설렘을 주지만 새로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기 마련입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28일 제주도교육청 책마루에서 2024년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에서는 새 학기를 앞두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제주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2024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했다”라고 말했다.

28일 발표를 진행하는 김광수 교육감/사진=제주도교육청
28일 발표를 진행하는 김광수 교육감/사진=제주도교육청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정서 위기 학생의 문제 행동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지원이 필요한 정서 위기 학생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의 행동은 개인 역량과 가정환경, 부모의 양육태도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위기학생 지원에 대한 기존의 분절적인 지원 체계를 예방-조기 발견-긴급·전문적 지원 체계로 전환한다. 모든 학생에 대한 마음건강 예방을 바탕으로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전문가의 개별화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심리·정서적 문제 예방은 학생마음건강 증진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통해 모든 학생에 대한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단계다. 심지와 정서적 지원을 위한 위(Wee) 클래스 역할을 강화한다. 문제 학생 또는 문제 상황 발생 시 초기에 위(Wee) 센터나 외부 상담·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지원한다.

조기 발견·진단 단계에서는 학생의 불안 및 우울, 외현화, 심리 외상 문제 등 주요 마음 건강 문제 전반을 검사한다. 학생 마음 건강 문제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해 학교생활 부적응을 예방하고 지원하는 단계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마음 EASY 선별 검사, 종합심리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복합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에 대한 개별화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정서 위기 학생에 대한 긴급·전문적 지원은 정신건강 전문가의 전문적 평가와 심리검사 등을 통해 개별 학생 맞춤 지원 방안을 투입한다.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치료 및 입원비도 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마음건강 증진 및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정서 위기 학생에 대한 조기 발견 및 진단과 유형별 맞춤 지원을 하겠다”라며 “제주지역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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