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국민의힘 제주시 갑 후보 공백 장기화 … 커지는 우려 목소리
국민의힘 제주시 갑 후보 공백 장기화 … 커지는 우려 목소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2.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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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진 국힘 제주도당 위원장 “이달 중 제주시 갑 후보 결정해달라”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아 당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급기야 28일에는 허용진 제주도당 위원장이 직접 입장문을 내고 조속히 후보를 확정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허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제주시 갑 후보가 단독 후보로 면접을 실시했음에도 15일 이상 지난 현재까지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어 유권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총선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무려 15일 이상 헛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예비후보를 마냥 지켜봐야 하는 도당 위원장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안타까움과 무기력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제주시 갑 지역구의 김영진 예비후보에 대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정치적 소양을 충분히 쌓았고, 사회활동 경력 등에 비춰 국회의원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총선이 눈앞에 다가온 점을 고려해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 온 김 후보를 공천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는 3월 3일 ‘국민 희망의 길’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제주 방문 일정이 취소되면서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춰 호남과 제주를 비롯해 지방을 순회하면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전국 순회 방식이 아닌 전략 지역이나 수도권 격전지 등을 선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에 대해 “당원 집회보다 시민과 더 많이 만나고, 민생현장 중심의 행보를 하기 위한 판단에 의해서 내려진 결정”이라면서 “일각에서 의도를 가지고 제기하는 ‘제주 홀대론’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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