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지역 교육혁신 ‘박차’
제주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지역 교육혁신 ‘박차’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2.28 14: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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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경.
제주도 전경.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도 전역이 교육부의 교육발전 특구로 지정된 가운데 앞으로의 지역 교육 혁신이 기대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8일 제주도 전역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공모에 공동으로 응모해 선정됐다. 전국 도 단위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도 전역이 지정된 것은 제주가 유일하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대학, 기업 등 지역 기고나과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광역 6개 및 기초지자체 52개가 참여해 40건이 신청됐다. 교육부는 제주를 포함한 31건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19건의 선도지역과 12건의 관리지역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선도지역은 3년간 시범운영과 종합평가를 거쳐 정식 지정이 되는 방식이다. 반면에 관리지역은 매년 연차평가 등 강화된 성과관리를 거쳐야 한다.

선도지역 광역지차제는 제주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이다. 도 단위는 제주뿐이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3개 전략과 9개 과제를 제시했다.

3대 전략별 추진과제로는 제주만의 차별화된 교육모델 창출사업으로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 다변화다. 또 IB프로그램 확대 운영, 지역인재 전형확대과제,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맞춤형 교육 추진으로 제주미래인재 양성, 맞춤형 다문화 교육 추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이다. 이어 모두가 함께하는 책임교육 강화로 제주형 늘봄학교 확대, 촘촘한 학교 안전망 구축, 정주 생태계 여건 개선 등이다.

앞으로 제주도는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정책전문가 등과 협업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로부터 30억~100억 원에 이르는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반영한다. 또 특례를 발굴하면 연내 제정될 예정인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가칭)에도 적용하게 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광역도 중 유일하게 전 지역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제주는 영어교육도시 운영, IB학교 등 제주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성공적인 교육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 교육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은 지역주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준 결과다”라며 “ 앞으로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제주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을 받고 고향을 지키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행복한 제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19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사진=미디어제주
지난해 12월 19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사진=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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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4-02-29 06:58:39
도지사님 교육감님 제주 영어교육도시 주변 도로 인도 가로등 병원 마트 기본적인 인프라부터 신경써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